[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정선영 의원(민·비례대표)과 정채훈 의원(민·연수구6)이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에서 송도 학부모들의 교육 불편을 들었다. 두 의원은 학교 배정과 통학안전, 노후시설,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나온 요구를 정리해 인천시교육청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 교육현안 개선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는 송도지역 학부모와 정일영 국회의원, 조민경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올해 송도 28개 학교의 시설환경 개선 계획이 소개됐다. 77건, 약 94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냉난방시설과 급식실 환기시설, 교실 수업환경, 체육시설, 안전·편의시설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자유토론에서는 학생 배정 문제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신설 고등학교가 문을 여는 만큼 관내 고등학교 진학 기회가 실제로 넓어지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배정에서는 학급 편성 불균형과 다자녀 우선배정에 따른 통학거리·형평성 문제가 거론됐다. 학부모들은 현행 배정 기준이 통학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교육청이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학안전도 주요 현안이었다. 은송초·은송중과 신설학교 주변은 학생 통행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규모 도로의 횡단보도를 정비하고 보행공간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제학교 부지 주변 등 일부 통학로는 폭이 좁고 비가 오면 걷기 어려워 개선대책이 요구됐다.
시설과 디지털 환경 문제도 제기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실 테이블과 의자에 녹이 슬고, 교실과 컴퓨터실에 누수가 발생했다. 와이파이 접속 불량과 교육용 컴퓨터 노후화, 전자칠판 미보급 사례도 언급됐다. 학부모들은 학교별 격차를 파악할 전수조사를 하고, 여건이 열악한 학교부터 보완하자고 제안했다.
정선영 의원은 “학교마다 처한 여건과 필요한 지원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시설 개선에만 머물지 않고 돌봄과 교육과정, 학생 지원 등 교육환경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채훈 의원은 “오늘 나온 의견을 꼼꼼하게 정리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향후 예산안 심사와 정책 제안 과정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후속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송도 학부모 "배정·통학로·노후시설 개선을"…시의원 간담회
데일리인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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