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마을이 2MW(메가와트)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햇빛소득마을’ 공모에서 길정리마을(길정햇빛소득마을협동조합)이 인천 1호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1MW를 넘는 사업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공시설이나 마을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 배당과 공동복지, 생활환경 개선에 쓰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을 ‘햇빛연금’ 실현의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
길정리 사업은 주민과 지역금융기관인 강화남부농협이 조합에 함께 출자한다. 조합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길정저수지 약 2만㎡를 빌려 2MW 규모 수상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저수지 약 2만㎡ 수면을 발전 부지로 활용하는 셈이다.
시는 강화군, 수도권대기환경청, 에너지공단,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인천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꾸렸다. 지난 5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교육, 컨설팅, 조합설립 신고 등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발전 수익은 지역화폐 등을 통한 주민 배당과 공동 복지 기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인 강화군에 새로운 소득 기반이 생겨 거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인허가, 부지 사용, 금융 약정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한다.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공모에 대비해 추가 대상 마을 발굴과 주민 동의 지원도 이어간다. 이용배 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햇빛소득마을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화 길정리, 인천 1호 햇빛소득마을 선정…2MW 수상태양광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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