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8일 ‘2026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총 31억 5,200만 원 규모의 19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했다. 총회는 현장과 온라인(Zoom)을 병행해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이 참여해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 의견을 심의·의결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방향에 의견을 내는 제도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027년도 사업 공모를 실시해 392건을 접수했다. 이후 관련 부서의 적정성 검토,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논의를 거쳐 총회에 올릴 19개 사업을 추렸다.

선정 사업에는 ‘고령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2억 원), ‘인천 행복문화티켓’(3억 2,000만 원), ‘층간소음 저감·예방키트 지원 사업’(4,800만 원) 등이 들어갔다. 사업비가 가장 큰 것은 ‘인천형 키즈카페머니(바우처) 지원’으로 6억 9,200만 원이다. 이어 ‘인천시민 자격증 지원’ 3억 8,000만 원, ‘월간 인천: 퇴근 후 도시문화 프로젝트’ 2억 7,000만 원, ‘인천 청년갭이어 시범사업’ 2억 5,0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분과별로는 기획행정, 환경해양, 경제산업, 교통건설, 도시, 문화소통, 보건가족 분야에서 사업이 선정됐다. 연희공원 산책로 LED조명 설치, 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조성, 취약계층 청년 운전면허 교육비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사업이 포함됐다.

선정 사업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예산 과정에 반영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