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종철)이 10월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개청 23주년을 기념해 ‘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열었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을 진단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 주제는 ‘신(新)지경학 시대, IFEZ의 선택과 도약’이다.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복합 안보 리스크 등 전례 없는 대외 여건 속에서 인천의 핵심 성장엔진인 IFEZ의 발전계획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민선 9기는 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ABC+E 융합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며 “IFEZ는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는 메인 무대이자 글로벌 밸류체인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 제시된 제언들은 향후 정책 수립과 전략 실행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기조연설은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자 경제 유튜브 ‘김광석TV’를 이끄는 김광석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IFEZ의 전략’을 주제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첨단 미래산업 3개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AI·바이오 분야에서는 한균희 연세대학교 K-나이버트(K-NIBRT) 사업단장이 ‘미국 생물보안법 반사이익 극대화 및 글로벌 빅파마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제조업 AX 분야에서는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피지컬 AI 시대, IFEZ형 제조AX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커넥티비티본부장이 ‘미래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 토론은 옥우석 인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학·연 전문가들과 진행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브리핑했고, 심원보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탄소제로본부장과 변영환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 등 패널이 발전계획(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종철 청장은 “개청 23주년을 맞은 IFEZ는 외자 유치 플랫폼을 넘어 첨단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혁신 거점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IFEZ의 미래전략 및 제2차 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