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사)한국생활개선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김용옥)와 함께 회원들이 직접 키운 고구마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고구마 나눔’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나눔에 쓰이는 고구마는 지난 10월 10일 인천 서구 검단의 실습 텃밭에서 생활개선회원 40여 명이 함께 수확한 것이다. 회원들은 봄부터 직접 밭을 일구고 고구마를 심어 재배를 이어왔다.

올해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이상고온 등 이상기후로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컸다. 이 때문에 고구마 수확량은 예년보다 줄었다. 그래도 회원들은 이웃과 나눔을 이어가기 위해 수확에 힘을 모았다.

수확한 고구마는 이번 주 안에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농업·농촌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한다는 데 뜻이 있다.

김용옥 회장은 “올해는 이상기후로 고구마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힘을 모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