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병원 가기 어려운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주민 53명이 섬을 찾아온 의료진에게 치과·재활의학과·내과 무료진료를 받았다. 강화군은 15일 민·관 협동사업 ‘1섬 1주치(主治)병원’의 하나로 인천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이 주문도에서 무료진료를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만성질환 진료를 받았다. 이번 진료에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23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치과·재활의학과·내과 진료를 했고, 치주질환·관절통·신경통 등 만성질환 상담과 치료도 진행했다. 영양수액·통증주사 치료와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 건강상담도 이뤄졌다.
‘1섬 1주치병원’은 강화군과 협약을 맺은 병원이 특정 섬을 전담해 방문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보건의료 사업이다. 지리적 여건 때문에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섬 지역의 의료공백을 줄이려고 매년 이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비에스병원이 볼음도에서 진료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섬 진료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치주질환이나 신경통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병원에 가기 어려운 형편인데,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앞으로도 민간 전문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진료사업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관련 문의는 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032-930-4017)에서 받는다.
강화 주문도 주민, 섬에서 치과·내과 무료진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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