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석봉)이 20일 관내 초·중·고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결대로자람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모임’을 열었다. 자녀의 결을 살리는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결대로자람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결’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성장하도록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협력해 지원하는 인천형 미래학교 모델이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별 학부모회 활동 사례를 나누며 학교와 가정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청라고등학교와 마전고등학교는 가정 내 필사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 사례를 소개했다. 학교에서 시작한 배움과 나눔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모습을 공유했다.

가현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동아리가 학교 행사에 재능 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아버지 동아리는 평일 저녁 학교 시설을 활용해 자녀와 체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 1회 운영하는 아버지회에는 많게는 100명이 넘게 참여한다. 발표에 나선 학부모는 “평소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 아빠랑 같이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석남중학교는 학부모 독서모임과 자녀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며 학부모 개인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학생의날 샌드위치 나눔, 학교 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 등 학부모와 학생이 일상에서 소통한 사례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부모가 학교 행사를 돕는 역할을 넘어 재능과 경험을 나누고 학생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교육 주체임을 확인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결을 존중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모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할 때 아이의 결을 살린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결대로자람학교’의 교육 철학이 학교와 가정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부모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