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2026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에 쓸 국고보조금 1억 4,63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의 국비 총액은 당초 20억 5,600만 원에서 22억 230만 원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23일 이같이 밝혔다.

추가 국비는 강화군에 4,630만 원, 옹진군에 1억 원이 돌아간다. 두 군은 쓰레기 유입량이 많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 예산을 쓰레기 수거·운반·처리에 즉시 투입한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은 육지에서 하천과 하구를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 쓰레기를 미리 거둬 처리해 해양 오염을 막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연평균 5,400톤 안팎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 이번 증액분은 기존 국비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입량이 많은 군 지역의 처리 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

시는 그동안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을 직접 찾아 국비와 기금 지원 확대를 건의해 왔다. 이번 증액은 이런 협의 활동의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각 군의 쓰레기 수거·처리 현황과 보관량을 점검하고, 추가 예산이 연내에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앞바다 쓰레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해 왔다”라며 “추가 확보한 예산이 현장의 실질적인 수거 및 처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한강 수계 등 상류에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를 차단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다. 도서 지역과 해안가 정화 사업도 계속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