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단절의 주원인이었던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철거는 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보행 친화적 도로로 바꾸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방음벽이 사라진 구간은 그동안 막혀 있던 시야가 확보되면서 지역 일대의 개방감이 높아졌다. 인근 시민들도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의 효과를 체감하기 시작했다. 이번 철거는 단순한 구조물 해체를 넘어 오랜 기간 동서로 나뉘어 있던 원도심의 물리적·심리적 단절을 해소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5.64㎞ 구간의 상부도로를 보행 친화적 생활도로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시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하부에 4.27㎞ 길이의 지하차도를 새로 만드는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옹벽과 방음벽 철거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뒤 기존 차로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도로 중앙부 지하차도 건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주요 공사 전환기에 접어든 만큼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처리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던 도로가 생활권을 잇는 통로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는 일이 과제로 남는다.

이한남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30여 년간 도심을 가로막아 온 방음벽의 철거가 진행되면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인천대로가 단절되었던 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인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