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8개 구에 공원 등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8곳, 모두 800면 안팎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들어서면 원도심 주민의 주차난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도 부지를 사지 않고 기존 공공시설의 지하공간을 쓰는 방식이다. 땅을 확보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8개 구 원도심에 구별 1곳씩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040억 원이다. 주차면 하나당 사업비는 약 1억 3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지하 공간을 파는 공사라 일반 주차장보다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사업 대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입지 여건과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지난 7월 관련 계획을 세웠고, 2027년 본예산에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부서에 용역심의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용역심의와 예산편성을 마치면 2027년 1월부터 약 6개월간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한다. 결과에 따라 대상지를 고른 뒤 대상지별 여건에 맞춰 사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실제 주차장 이용은 대상지가 확정되고 공사를 마친 뒤에야 가능하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원도심의 주차공간 부족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불편사항”이라며, “공원 지하 등 활용 가능한 공간을 적극 발굴해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