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부모가 자녀와 함께 대학 진학이나 자격증 취득 같은 목표를 정하고, 자녀가 이를 달성하면 미리 약속한 금액을 받는 신탁 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자녀교육신탁’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부모가 자녀의 연령과 상황에 맞춰 성취 목표와 지급 조건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이다. 각 가정의 교육 방향을 신탁계약에 구체적으로 담을 수 있다. 부모가 교육비나 용돈을 일방적으로 주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도록 금융적 동기를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은 자녀교육 전문기관 센터큐가 맡는다. 하나은행은 센터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센터큐가 자녀의 목표 달성을 확인한 뒤 신탁재산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청구대리인으로 활동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센터큐는 사춘기 자녀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활 관리, 인성 교육, 학습 습관,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 손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큐 허지원 대표가 ‘자녀 소통과 심리 이해’를 주제로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올바른 소통 방식과 성장 방향 설계법을 안내했다. 자녀교육신탁을 활용한 금융지원 설계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뜻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녀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화된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생활 전반을 연결한 다양한 신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손님의 재산뿐만 아니라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자녀교육과 금융 설계에 관심 있는 손님을 위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애주기와 가족 구성에 맞춘 생활 밀착형 신탁 서비스도 계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