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지하 1층 이동통로 양측에 각 16m 규모의 갤러리 월(Gallery Wall) 2개소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기념해 인천문화재단과 협업한 <인천미술은행 소장품전>을 열어 수장고 속 명작 20점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민 5600여 명의 참여로 이름 붙여진 복합문화공간 ‘아트로 인천(ART-RO INCHEON)’의 2단계 프로젝트다. 공사는 이동통로 벽면을 갤러리로 바꿔 통로의 미술 작품과 중앙 홀 대형 미디어월이 하나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문화예술 보행 동선을 완성했다.

전시는 2026년 9월 8일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이 2005년부터 수집·보관해 온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중 주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작은 황병식의 ‘붉은 서창벌’ 등 자연의 서정을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매일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문화적 쉼과 위로를 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역 이동통로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별도의 공간을 찾지 않아도 출퇴근길에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문화재단이 협업해 지역 미술 자원을 시민 생활 공간과 연결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곁으로 온 화가들의 예술 작품이 출퇴근길 시민의 마음에 따스한 울림을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철도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