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시민과 함께한 '인천향교 달빛 공감 음악회'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애초 인천향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에 따라 장소를 바꿨다.

공연 전에는 기획전시실과 극장 홀(로비)에서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생태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예술 활동 '달빛 한 조각'과 '없는 기운 제작소', 인천향교 입체 그림책(팝업북) 만들기 등을 운영했다. 극장 홀에서는 전통차와 다식을 즐기는 '맛있는 달빛' 프로그램을 열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본 공연은 무반주 합창단(아카펠라 팀) '제니스'가 첫 무대를 맡았다. 제니스는 '입으로 만드는 불후의 명곡'을 주제로 익숙한 명곡을 목소리만으로 재해석해 화음을 선보였다. 이어 마당 예술동아리 '마당깨비'의 어린이·청소년 단원들이 은율탈춤의 기본 무와 사자춤을 공연했다.

마지막 무대는 타악기 집단 '일로'가 꾸몄다. 일로는 '일로노리: 신명나게 잇는 판'에서 전통 타악 연주와 가락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문화원은 시민들이 공연과 예술 활동을 접하며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인천향교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가을밤 달빛 공감 음악회를 찾아 공연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즐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향교가 후원하는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인천향교, The 다가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