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 제물포구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계임)가 10월 6일과 13일 이틀간 미림극장에서 여성인권 영화제를 열었다. 협의회는 영화를 통해 여성의 삶과 인권을 돌아보고 양성평등의 가치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6일 첫 상영회에서는 영화 ‘한란’을 상영했고, 시민 약 130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한 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픈 역사의 기억과 생존을 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하고 여성인권 증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우리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약속”이라며 “여성들이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하고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이탈리아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를 상영했으며, 시민 약 90명이 관람했다. 이 작품은 여성의 참정권과 권리, 주체적인 삶을 조명한다. 이틀간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은 모두 220여 명이다.

정계임 회장은 “이번 영화제가 여성인권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