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 제물포구 만석동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장을 보고 계산하는 자립 연습에 나섰다.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주영기)는 지난 15일 발달장애인과 함께 장보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1회 10만원의 예산에 맞춰 필요한 생필품과 식품을 골랐다. 휴대전화 계산기 앱을 활용해 금액을 스스로 계산하는 연습도 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옆에서 이들을 도왔다.
이번 사업은 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이 복지사업에 쓰려고 모아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연계모금사업 재원으로 추진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협의체는 남은 4회의 장보기 활동을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자 한 명은 “늘 보호자 옆에서 짐을 들어주는 역할만 하다가 스스로 계산하며 장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행한 보호자는 “자녀의 자립이 걱정됐는데 지역사회에서 세심하게 지원해줘 고맙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주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보호자 없이도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거나 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만석동장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지역 주민을 보살피는 사업을 추진하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동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만석동 발달장애인, 10만원으로 직접 장보며 자립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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