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부평구가 굴포천·갈산천·청천천 일대 하천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구는 11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관조명 공사를 진행한다. 구는 26일 구청에서 차준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 야간경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실시설계 대상은 굴포천(소하천)의 폭포 방류 구간과 보행교, 부흥교·백마교, 갈산천·청천천(지방하천)의 사근다리·상꾸지다리 등이다. 구는 하천별 특성과 교량, 산책로 등 시설물 형태를 고려해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주민이 저녁과 밤에도 하천 주변을 걸으며 경관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용역은 지역 내 하천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야간경관 계획을 세우기 위해 추진했다. 구는 앞서 진행한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목표다.

이번 실시설계에 포함되지 않은 구간도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구는 10월 말 용역을 마무리하고, 시공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개별 구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하천 전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하천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지역의 매력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과제”라며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