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27일 강화군청 영상회의실과 광성보 일원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국가유산인 광성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나리오는 쌍충비 인근에서 방문객의 방화로 시작된 불이 나무로 옮겨붙는 상황에서 출발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식당까지 번져 옥외 LPG 용기가 폭발했고, 이어 안해루로 확산해 명판 해체와 전소 상황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짜였다.

훈련에는 강화군과 강화소방서, 강화경찰서, 군부대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도 함께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드론, 방역차 등 장비 36대가 투입됐다.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은 군청 영상회의실과 광성보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군청에서는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고,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이 대응 현황과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광성보에서는 강화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화재를 진압했다. 강화군보건소 현장응급의료소는 환자 분류·이송을 맡았다. 부군수가 이끄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피해자 지원과 교통 통제 등 현장 수습을 총괄했다.

군은 드론 실시간 중계로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100% 연계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활용해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점검했다.

박용철 군수는 훈련을 마무리하며 "이번 훈련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 기관 간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키우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훈련 결과를 평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