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10월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통합디자인 개발을 위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통합 명칭(안)과 브랜드 디자인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시립미술관을 신설하고, 기존 시립박물관을 확장 이전해 예술공원과 함께 조성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시는 지난 7월 1차 브랜드 인식조사를 시작으로 8월 전문가 표적집단면접(FGI), 9월 2차 시민 선호도조사와 전문가 명칭 선정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통합 명칭(안)으로 ‘인천뮤지엄파크(Incheon Museum Park)’, 개별 기관 명칭(안)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시립미술관’을 도출했다.

공청회는 브랜드 공론화 추진 경과 보고, 통합디자인 개발 방향 발제, 전문가 패널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윤희 BARE 소장은 ‘Layers of Incheon, 인천의 결을 디자인하는 인천뮤지엄파크’를 주제로 발제했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가 쌓인 도시 특성을 공간·시각·브랜드 디자인에 반영하는 방안이다. 박물관·미술관·예술공원의 개별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연결하는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패널토론은 변순영 인천문화재단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김국선 전 김포대학교 교수, 배용진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백광인 Form Studio 대표, 조영민 인하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통합 브랜드의 상징성과 차별성, 개별 기관 브랜드와의 관계, 실제 공간 활용성을 논의했다. 분야별 과제로는 공간디자인에서 통합적 공간 경험과 자연스러운 관람 동선·안내체계 구축, 시각디자인에서 상징성과 가독성을 고려한 디자인 체계와 시각적 위계 설정이 나왔다. 브랜드 분야에서는 인천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정체성 구축과 개관 이후 전시·교육·문화행사로의 확장성이 꼽혔다.

정경원 시 문화기반과장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미래 비전을 담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최종 통합 브랜드 디자인과 시각정보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개관 전까지 시설 전반에 적용할 브랜드 안내 시스템과 홍보 로드맵도 수립·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