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631억 원을 들여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산업문화거점으로 바꾼다. 인천시는 3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남동 문화선도산단 총괄기획가 위촉식’을 열고 신일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631억 원은 생산 중심이던 노후 산단을 일하고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쓰이는 사업비다. 남동산단은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 공모를 통해 2026년도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위촉식에는 박찬대 시장, 신일기 총괄기획가, 이율기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김상길 미래산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업은 남동산단 전역 대상 상시 문화프로그램 운영, 랜드마크 기능을 맡을 복합문화공간 ‘산단콤마’ 조성, 노후공장 리뉴얼, 문화거리 조성, 유수지 생태탐방로 및 글로벌 문화광장 조성 등이다.

신 총괄기획가는 문화·공간·산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사업 전반을 종합 조율한다. 산업단지 문화재생 분야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고, 남동산단 특성에 맞는 실행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찬대 시장은 “노후 산업단지를 단순히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과 문화, 생태와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근로자와 기업, 지역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