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유럽집행위원회 등이 주도하는 국제 도시협력 네트워크 ‘도시전환 미션(Urban Transitions Mission, UTM)’에 한국 최초로 합류했다. 인천시는 3일 스페인 빌라데칸스에서 열린 「2026 UTM 글로벌 혁신 서밋」에 참석해 전 세계 150번째 참여도시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참여도시에는 인천을 비롯해 프랑스 리옹, 포르투갈 포르투 등이 포함됐다.
UTM은 유럽집행위원회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이 공동으로 이끈다. 전 세계 도시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추진하도록 정책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 도시계획·교통·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혁신 정책과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일도 지원한다.
인천시 대표로 참석한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필리프 프로이사르(Philippe Froissard)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도시전환 담당 부서장 등 네트워크 관계자를 만나 도시정책 혁신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밋 환영 행사에서는 ‘15분 도시’ 개념 정립을 이끈 안 이달고(Anne Hidalgo) 전 파리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국제협력 세션에서 인천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도시계획 시스템 ‘ComPlanAI’와 시민참여 플랫폼을 결합한 사례를 발표했다. 시민이 일상의 불편이나 개선 의견을 직접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인천시는 도시서비스의 공간데이터와 시민이 체감하는 접근성을 결합해 생활권별 여건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사분면 모델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생활권 간 균형발전 정책 수립과 투자 우선순위 결정에 쓸 수 있다.
남 부시장은 “UTM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도시계획과 교통, 생활환경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UTM 참여도시들과의 글로벌 정책 교류도 계속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한국 최초 UTM 참여도시 등록… 전 세계 150번째
인천의 오늘을 기록합니다데일리인천 편집국(master@dailyinc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