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인천로봇랜드 등 로봇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인천 로봇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로봇과 모빌리티가 융합하는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간담회는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26 로보월드’(11월 4일~7일) 개막에 맞춰 마련됐다. 로봇기업의 현장 실증 수요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테스트베드 조성 방향을 찾는 자리다. 시 미래산업본부를 비롯해 전세웅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마이스터로봇화실증지원센터장, 한규환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장이 참석했다. 나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등 부품·완성품·서비스 분야 인천 대표 로봇기업 8개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행사는 전 센터장의 ‘국내외 로봇산업 현황 및 실증 인프라 현황과 시사점’ 발표로 시작해 기업 의견 수렴으로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사전 조사한 분야별 실내·외 시설 규모와 공간 구성, 실증 인프라 등 현장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간담회 뒤에는 인천 로봇기업 부스를 포함한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인천로봇랜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 9기 미래산업 혁신 전략인 ‘ABC+E’의 핵심 축인 AI 분야와 연계해, 올해 말 분양 예정인 인천로봇랜드 등 청라를 거점으로 AI 로봇과 커넥티드 모빌리티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넓힐 구상이다. 인천로봇랜드는 로봇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청라 일대에는 AI 커넥티드카 기술개발과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기반을 집적한다.
김상길 시 미래산업본부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로봇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실증 기반에서 나온다”라며 “사전 수요조사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테스트베드 조성방안에 반영하고, 인천 로봇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 출범한 산·학·연·관 협력 기구인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관계기관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 킨텍스서 로봇기업 간담회…로봇랜드 실증 기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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