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강화군으로 이사했거나 이주를 고민하는 사람은 11월 말까지 ‘우리 동네 새친구’로 신청하면 강화살이 경험이 많은 주민에게 1:1 무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동네 안내자 교육 및 매칭 프로그램」이 신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3년 이내 강화로 전입한 군민, 예비 이주민, 농촌체류형 쉼터 이용자 등 강화살이에 관심 있는 누구나다. 신청은 강화군 홈페이지 웹자보(홍보물)의 QR코드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읍·면 민원 창구에 비치된 신청서나 전화로도 가능하다. 신청할 때 ‘동네 안내’와 ‘분야별 안내’ 가운데 원하는 유형을 고를 수 있다. 문의는 강화군청 인구증대담당관(032-930-3602) 또는 수행기관인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070-4912-6033)으로 하면 된다.

이 사업은 강화살이 경험이 풍부한 주민을 동네·농업·창업·관광 4개 분야의 ‘동네안내자’로 길러 새 이웃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한다. 8월 분야별 교육과 9월 발대식을 거쳐 현재 동네안내자 64명이 강화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제 안내도 이어졌다. 10월 22일 강화읍 이장인 동네안내자 김명애(59) 씨는 최근 농지를 마련하고 벼농사를 시작하려는 신청자를 만났다. 김 씨는 영농 여건과 지역 일거리, 마을 주민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 줬다. 29일에는 동네안내자 전현철(38) 씨가 귀어학교에 다니며 양식업과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신청자와 만나 강화의 입지 여건과 창업 전에 따져 봐야 할 점을 함께 점검했다.

안내를 받은 한 신청자는 “창업은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특히 지역에 대한 부분은 이렇게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신청자들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막막함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전 씨는 “강화에서 새 출발을 꿈꾸는 분들이 스스로 많이 준비해 오셔서 놀랐고, 그 가운데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에서의 새 삶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신청해 강화의 첫 이웃을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