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하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혁신대학원(AX대학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31년까지 정부연구비 162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하대는 교비 27억5천만 원과 인천시 지원금 5억 원을 더해 총 195억 원을 투입한다. 연간 석·박사급 인재 50명 양성이 목표다.

AX대학원 사업은 산업 분야의 전문 지식과 인공지능(AI) 역량을 함께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키우는 사업이다. AX는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업무와 생산 방식을 바꾸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인하대는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 2022년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AI 관련 국책사업을 따냈다.

AX대학원은 제조·물류·로봇 분야에 특화한다. 공동연구기관인 KG스틸, 삼성중공업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과제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한다. KG스틸 인천공장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기술을 시험·검증하는 현장으로 활용한다. 전기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전공과 2026년 2학기 신설된 AI로봇공학전공이 학생을 받고, 사업으로 선발한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준다.

교육과정은 현장 문제 해결 중심으로 꾸린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서 공동연구기관과 교내 공간을 공유하고, 기업 연구원을 산업체 겸직교수로 임용해 특화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37개 협력기업과는 산학교차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풀어 보게 한다. 이를 토대로 제조·물류·로봇 분야 AI 전환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그동안 지역 기관에 고성능 GPU 서버를 개방하고, 협력기업과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 교과목을 공동 운영해 왔다. GPU는 AI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계산을 처리하는 반도체다. 박인규 AX대학원 사업단장(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산업에 대한 이해와 인공지능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총장은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