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생명공학과 이재훈(팀장)·고상균·장준익 학생과 화학과 김은중 학생으로 꾸린 ‘CHOmpions’ 팀이 최근 열린 ‘2026 STOB 리그’ 바이오 분야에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화학공학과 박민찬·문선우·이동헌·조회건 학생으로 구성된 ‘PRECURSOR’ 팀은 반도체 분야 우수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을 받았다. 두 팀은 각각 바이오특성화대학사업단과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소속이다.

CHOmpions 팀은 첨단바이오의약학과 백종윤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팀원은 모두 바이오특성화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다. PRECURSOR 팀은 반도체산업융합학과 박노활 교수의 지도를 받아 대회에 나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KIAT 등이 주관하는 STOB 리그는 기업이 제시한 산업 현장의 기술 문제를 대학생이 연구해 해결책을 내는 경진대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과제 출제와 심사에 참여해 문제 해결 역량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CHOmpions 팀의 주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율 개선’이었다. 항체의약품 생산에 쓰는 CHO 세포 배양 공정에서 수율이 떨어진 원인을 분석했다. 배지 성분 편차, 투입 세포의 상태, 배양 후반부 항체 손실 가능성을 원인 후보로 검토했고, 위험도 평가로 검증 우선순위를 정했다. 미량성분 농도, 배양 온도를 낮추는 시점, 항체 회수 시점의 영향을 함께 보는 실험도 설계했다. 이를 토대로 수율과 항체 품질을 함께 고려한 공정 최적화 전략과 단계별 검증,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았다.

PRECURSOR 팀은 ‘DRAM Cell Capacitance 증가 방안’을 주제로 전하 저장 능력을 높이면서 누설전류를 줄이는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2차원 구조를 유지한 채 절연층인 유전막의 결함 부위에만 보호층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유전막 전체에 보호층을 씌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팀은 실제 제조 공정의 제약을 고려한 구체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학교는 앞으로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산업계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문제 해결형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