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현대제철이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577억원)보다 51.0%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932억원)와 비교하면 6.5% 줄었다. 매출액은 5조 8,971억원, 당기순이익은 84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분기(6조 1,073억원)보다 3.4%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5조 7,344억원)보다는 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100원어치를 팔아 1.5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121억원)의 7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율은 594.2%다. 전년 동기(178억원) 대비로는 371.9% 늘었다.
현대제철은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주요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고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에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돼 수익성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에 나섰다.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열었다. 전기로는 고철을 녹여 철강을 만드는 설비로, 탄소 배출을 줄인 철강재 생산에 쓰인다. 현대제철은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강판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산업으로 판매처를 넓힐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늘어난 데 맞춰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묶은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범했다. 내진·내화 H형강은 KS 인증도 취득했다. 뉴질랜드·대만 등에서는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해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커스터머스 데이(Customers Day)’를 열어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871억원… 전분기보다 51% 늘었다
수정 2026.10.30 16:39
데일리인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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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오늘을 기록합니다·데일리인천 편집국(master@dailyinc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