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교육청학교지원단(단장 유재형)이 학교 교원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한 ‘인천 학교현장지원 방안 2.0’을 11월 2일 발표했다.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학교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 79개를 추진한다. 지원단은 이날 ‘2026년 학교지원협의체 성과공유회’에서 이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민선 5기 핵심 공약인 학교현장지원 강화 사업의 하나다. 학교 현장에서 과제를 발굴하면 교육청 관련 부서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상향식으로 결정했다. 과제는 중점 추진 과제 50개와 지속 추진 과제 29개로 구성됐다.

영역은 제도·규정 정비, 업무 방식 개선, 시스템 구축, 지원 범위 확대 등 4가지다. 제도·규정 정비에서는 학교 내 위원회 서면심의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위원회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장학자료 관리대장 작성·보관 관행도 개선한다.

업무 방식 개선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 지원 절차를 손질하고, 초등 보결순회강사의 나이스 등록을 일원화한다. 특수교육기관의 장애인학대관련범죄 등 범죄경력조회 업무도 일부 이관한다. 시스템 구축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지출품의를 자동 작성하고, AI를 활용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점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전입생 배정 때 쓰는 거주지 조사 동의서 서식을 추가하고, 학교보건지원강사 인력풀도 운영한다.

지원 범위 확대에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행정인력을 배치하고, 병원형 위(Wee)센터 지원체계를 확충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과제를 발굴하고 검토해 온 협의체 위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이행 방안과 협의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하나씩 걷어내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라며 “현장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며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