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인천시가 10월 2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제9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참가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로서의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자상거래, 문화·관광 교류를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위원회는 인천과 웨이하이가 번갈아 개최하는 정례 협의체다. 두 도시는 2015년 7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뒤 무역·전자상거래·관광 등 7대 분야 41개 과제를 추진해 왔다. 회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웨이하이 란하이위화호텔에서 열렸고, 한·중 동시통역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인천시 서미숙 국제협력과장과 웨이하이시 장산둥(张善东) 부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상공회의소·대학·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웨이하이 측 8건, 인천 측 7건 등 모두 15건의 안건이 올랐다. 웨이하이는 반도체부품 기업 간 정보 공유 체계와 통관 간소화, 항공 증편 등을 제안했다. 인천은 에너지전환 정책 교류, 태양광 우수사례 교류, 공급망 위기대응 핫라인 구축 등을 내놨다. 회의에서는 공급망 핫라인 출범식과 청소년 편지 교환식도 열렸다.
공동위에 앞선 28일 인천시 대표단은 쿵판핑(孔凡萍) 웨이하이시장을 예방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와 주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어 대표단은 현지 진출 기업인과 바이어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개척을 돕고, 통상 교류와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거점이다. 대표단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관내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 상황을 점검했다.
서미숙 국제협력과장은 “인천과 웨이하이시가 구축해 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 모델은 양국 지방경제협력의 선구적 이정표”라며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례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관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사업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 웨이하이와 제9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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