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천=편집국]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가 대만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한 대만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국내 가맹점의 외국인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다. 하나카드는 29일 이같이 밝혔다.
협약은 급증하는 대만 관광객 수요를 겨냥했다. 법무부 출입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88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다. 국가별 방한객 수에서 3위다. 라인페이 대만은 2026년 6월 기준 가입자 1,370만 명을 보유한 대만의 핵심 결제 플랫폼이다.
양사는 먼저 국내 라인페이 이용처를 넓힌다. 대만 관광객이 본국에서 쓰던 결제수단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쓰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등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부산을 비롯한 지역 중소형 가맹점까지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기회를 확대한다. 그동안 외국인 고객이 찾지 않던 매장도 새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전략 가맹점에서는 대만 관광객의 소비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늘린다. 라인페이 플랫폼과 하나카드 채널에서 참여 가맹점의 매장 정보와 할인·포인트 혜택을 대만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관광객이 입국 전에 매장과 혜택을 확인하고 실제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대만에서 거둔 협력 성과를 토대로 라인페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추가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국가별 관광객의 소비 특성과 결제 방식에 맞춘 협력 모델도 단계적으로 넓힌다.
강동오 하나카드 영업본부장은 “특히 지역 중소형 가맹점까지 글로벌 결제와 마케팅 기회를 넓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사업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대만 라인페이 이용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라며 “하나카드와의 협력으로 한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라인페이 대만과 MOU…방한 대만객 결제 확대
인천의 오늘을 기록합니다데일리인천 편집국(master@dailyincheon.com)